[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가족과 함께한 영화 후

줄거리

사기꾼으로 활보하고 있지만 태생은 당주집 장남인 천박사(강동원). 하지만 그는 귀신을 믿지 않는다. 다채로운 음향과 조작물들로 인간의 심리를 치료해주고 강인배(이동휘)와 함께 돈을 벌러 다닌다. 그 중 유경(이솜)이 등장하고, 본인의 동생을 퇴마해주면 1억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세운다. 천박사는 무조건 간다고 하며 따라나서고 그들에겐 위험이 도사린다. 귀신을 묶어주는 '설경'의 비밀을 함께 파헤치며, 그 동생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들은 범천(허준호)을 만나게 되고, 그는 천박사의 할아버지와 동생을 죽인 범인이다. 범천을 잡기 위한 그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천박사가 주는 재미

보면서 느낀건, 강동원은 역시 강동원이라는 점. 그의 매력이 뛰어나게 잘 들어났다. 그리고 이동휘와의 캐미가 아주 좋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석에 개봉한 영화라 가족끼리 깔깔 웃으며 보기에 최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중반부에 선녀역할로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가 나오는데 정말 넋을 놓고 봤다. 지수만이 살릴 수 있는 한국의 미를 제대로 살렸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잘못되었으면 CG도 그렇고 내용도 유치할 수 있었던 영화를 배우들의 연기력과 그들의 케미, 그리고 소화력이 상당히 잘어울렸던 것 같다. 

OTT 플랫폼에 떠도 가족끼리 웃고 싶은 날, 혹은 또 생각없이 머리를 비우고 싶은 날 강동원의 얼굴과 입담 넘치는 캐릭터들의 연기를 보며 쉬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