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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영화추천

[베테랑] 범죄의 미소를 쓴 사회.

by 수수콩17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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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줄거리

베테랑은 한국의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부패를 다루는 액션 코미디 영화로, 대한민국에서 흥행을 거두었다. 주인공 서도철은 경찰을 졸업하고 범죄와 불법행위에 맞설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험한 현장의 베테랑 형사이다. 그는 범죄조직의 리더인 조태오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조태오의 불법 행동을 고발하고자 한다. 하지만 조태오는 비록 범죄자이지만, 사회에서 오히려 영웅적으로 받아들여지며 법적인 제재를 회피하는 등 부패한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서도철은 무지막지한 장난과 계략으로 조태오와의 대결을 벌이며, 그의 부패한 세상을 뒤집고자 한다. 영화는 액션과 코미디를 통해 범죄와 부패, 사회적 정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황정민과 유아인의 연기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베테랑"은 사회 비판과 유머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 독특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

2015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재벌가 2, 3세 들의 사회적인 물의나 사건들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일어날 법한 일들이라 공감을 많이 얻어낼 수 있었고, 덕분에 1300만이라는 관객수를 기록하게 된다. 재벌가의 마약 혀며의는 남양유업의 친인척 중에 황하나 씨부터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 차남의 대마초 사건, 강남 신논현의 메르디앙 호텔 아래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등 사회 전반적으로 재벌가의 자제들이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많았다. 이를 유아인이 연기력으로 표현하였다. SK 그룹의 최종현 회장의 조카 최철원이 2010년 10월 화물연대 조합원 탱크로리 기사 유 모씨를 불러 알루미늄 방망이로 때리고 그 값으로 2천만원을 지불하여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건 역시 영화에서 감독에게 모티브가 되었다. 실제 인물이라고 소문이 도는 사람은 롯데 재벌가의 신격호 회장의 조카 신동학 씨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현실에서 그들의 악행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인 것은 사실이다. 영화에서 모두가 도철을 말리듯이 현실에선 그러한 상황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캐릭터를 통해서 통쾌함을 주는 영화라는 것이 흥행의 요점이다. 과하지 않고 통쾌한 액션씬과 어우러지는 영화의 클라이맥스도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베테랑 명대사 

1.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서도철

2. 우린 질서 없게 질문해도 질서 있게 길게 대답하는 거 좋아한다. -서도철

3. 힘들지? 그냥 타고 가 어? -오팀장

4.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 -조태오

5. 잘 살지는 못하더라도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주연

6.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고 했어요. -조태오

7. 내가 죄 짓고 살지 말라 그랬지? -서도철

8. 나한테 이러고도 뒷감당할 수 있겠어요? -조태오

9. 걱정 마. 내가 다 알아서 처리할게 -최상무

10. 같은 팀원끼리는 방구 냄새도 같아야 되는거야 -오팀장 

 

베테랑 감상 포인트

대한민국 최초, 명동 8차선 도로를 통제하면서 영화를 촬영했다고 한다. 80여대의 차량 투입, 4일 밤에 걸친 촬영, 짜릿한 카체이싱 장면 등이 있다.

베테랑의 클라이맥스이자 인물들의 감정이 최고조로 치닫는 장면인 서도철과 조태오의 마지막 추격 장면은 고층 건물과 시민들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명동에서 촬영을 진행하여 볼거리로 만들어 내었다. 서울에서도 붐비고 시끄러운 공간인 명동에서 생생한 추격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자 했던 제작진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계 부처들의 협조와 지원을 받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특히 영화 결말의 류승완 감독과 제작진은 배우 황정민이 직접 나서 명동의 관할서인 남대문경찰서의 협조를 구했다고 한다. 그 결과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던 명동 한복판에서의 촬영이 최초로 성사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국내 최대 규모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화려한 야경을 담아냈다고 한다. 노력 끝에 로케이션 장소로 확정이 되었고 100여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한 부산항 추격 장면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