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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영화추천

[비공식작전] 흥행영화의 뻔한 스토리?

by 수수콩17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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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줄거리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영화다. 1987년 외교관 민준은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퇴근하려는 중 전화가 걸려왔고, 수화기 넘어로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를 듣게 된다. '나는 대한민국 외교관 오재....'. 오재석을 구하면 승진의 기회를 얻게 된다. 정부 모르게 실행되는 비공식 작전으로 성공하면 미국 발령 나게 해달라고 상사에게 요구한다. 그는 자발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한국에서 외교관이 온다는 말에 그를 노리는 공항 경비대를 피하게 된다.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우연히 택시를 타게 되는데,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의 차를 타게 된다. 돈을 보관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판수는 민준의 돈을 훔쳐 달아나게 되지만, 결국엔 그를 도와 협작을 하게 된다. 브로커를 통해 사라진 오재석을 찾게 된 둘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그를 한국까지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을 도와야 한다. 하지만 한국 고위간부의 말장난으로 그들은 돈을 지급받지 못해 전쟁통인 레바논에서 떠날 수 없게 될 지경에 이르른다. 하지만 외교부 직원들의 진심어린 청원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결국 그들은 총알이 난무하는 레바논을 떠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민준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겪은 판수의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확인하는 척하며 재석과 판수를 먼저 한국에 돌려보낸다. 그 과정에서 레바논 공항에 남게된 민준은 자국의 구조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무력으로 잡히게 되면서, 레바논에 모인 전세계 기자들에게 자신을 기억해 달라며 포효하고 잡히게 된다. 오재석만큼 고생하고 돌아온 그는 서울올림픽과 겹쳐 환대받지 못한 결말과 판수와의 재회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실제사건

레바논 주재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이 모티브가 된 영화이다. 오재석 인물은 서울대 출신으로 졸업 후 외교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처음 호놀룰루 영사관에서 근무를 하지만 레바논으로 파견된다. 영화에서 외소한 몸으로 표현된 것과 달리 건장한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검도 2단이다. 하지만 베이루트 시내 한가운데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국가는 누가 납치되었는지도 모르고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던 상태라고 한다. 몇일 간 출근도 안하고 연락도 안되자 그제서야 의심하게 되지만 납치한 이유는 모른다. 살아있는지 조차 모른다. 그치만 9개월 만에 소식을 알게된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아랍방송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한국 기업은 대우 회장이라고 한다. 그의 친분으로 미국정보요원에게 연락하지만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유럽으로 넘겼고, 원하는 것이 몸값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한국 정부에게 알린다. 하지만 정부는 요구하는 300만 달러중 100만달러만 선지불하고, 후에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머지 지불을 거부한다. 구출에 실패할 뻔 했지만, 도와준 유럽팀이 남은 금액을 대신 지불했다고 한다. 결국 21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다. 

 

느낀점

흠, 일단 진부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같이 개봉했던 영화 '밀수'와 함께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영화. 물론, 역사적인 사건들을 두고 보자면 정말 의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예상가고 지루했던 느낌. 그리고 총 소리가 너무 많이 들려 지겨울 정도였다. 영화를 제대로 평할 수 없는 위치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총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리다보니 내용이 딱히 보이지 않는 느낌? 하지만 뭐 그래도 하정우와 주지훈의 액션 연기는 일품이었다. 진지한 역할만 맡았던 주지훈의 가벼운 역할을 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었다. 힘든 일을 치르고 나서나, 마음의 짐이 있을 때 통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한다. 

영화 자체는 잘 만들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흥행시기를 보면 너무 쟁쟁한 영화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너무 비슷한 작품들이 많았다. 예를들어 '모가디슈', '교섭'이 있다. 모두가 느끼다싶이 다들 비슷하다고 생각했을 것같다. 그래도 본 입장으로는 잘 만들었고, 배우들의 연기가 엄청났고, 역사적으로 알리는 것에 의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일이 또 일어나선 안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