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 |
감독 | 강윤성 |
개봉일 | 2017년 10월 3일 |
상영시간 | 121분 |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범죄도시 1, 전설의 시작
2017년 10월 3일에 개봉한 한국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1편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조선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화를 소재로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14명의 중국 조선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사건과 2007년 4월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여변 조직 '흑사파'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한 사건을 섞어 각색한 영화다.
2000년대 초반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리평 총리 순시 차량을 헤이룽장성 조폭 두목이 추월해 앞질러간 사건으로 둥베이 3성 지역에서 군대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조직 폭력배 소탕 정책이 펼쳐졌고, 하얼빈 선양 연변 지역의 조선족 조직 폭력배들이 한국으로 도주, 조선족 밀집 거주지역애서 조폭들 사이의 다툼이 시도때도 없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줄거리
하얼빈에서 넘어온 기존 조직들을 몰살하고 다니는 춘식이파를 위협하는 장첸이 나타난다. 마석도 형사는 소개팅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건 현장으로 가게 된다. 조선족 출신의 가리봉동 조폭인 독사파의 조직원이 칼을 맞고 찌를 사람이 조선족 출신 헐랭이가 한 짓이다. 이에 이수파 두목 장이수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며 발뺌하고 마석도는 고문한다. 결국 독사파와 이수파는 마석도로 인해 억지로 화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그러던 중 범죄도시 1 독사파의 조직원이 장첸에게 돈을 빌린다. 장첸은 빌려준 돈을 받으러 한국까지 건너와 독사파 두목과 만나게 되고, 그는 결국 죽게 된다. 이후 독사파 두목은 토막난 시체로 사방에서 발견되게 된다. 두목이 당하는 것을 본 조직원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게 되고 결국 장첸이 조직을 접수하게 된다. 마석도는 그 시각 황사장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술을 먹고 잠든다. 그가 자는 동안 가게에서는 장첸과 그의 부하 위성락, 양태가 찾아왔고 술에 취한 위성락과 양태가 여자 종업원을 막대해 지배인이 위성락을 때린다. 이에 장첸이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면서 남은 술 먹고 가겠다고 하자 지배인은 허락하지 않았고, 장첸이 지배인을 유리잔으로 치며 위성락에게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결국 위성락은 지배인의 손을 잘라버린다. 황사장은 가게에서 아끼는 부하가 당하자 장첸의 뒤를 캤고, 마석도는 조심하라고 방검복을 던져준다. 이후 독사파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장첸은 이수파의 가게를 뺐고 도승우의 애인을 건드린다. 그 시각 장이수는 장첸에게 분노해 게임장을 부숴버린다. 위성락은 환갑잔치를 하는 장이수를 죽인다. 결국 강력계에서는 10일 안에 장첸을 잡아들이지 않으면 광수대로 넘겨야 했기에 서둘러야 했고 도승우는 장첸을 죽이려다가 되려 죽게 된다. 마석도 형사와 팀원들은 주변 상인들에게 장첸을 잡기 위해 도움을 청하고 어린 왕오가 상인들을 설득한다. 강홍석은 마석도에게 연락하여 장첸을 미행하였고, 도망간 장첸은 왕오가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왕오와 할아버지는 계획이 들통나 폭행을 당한다. 결국 장첸은 공항으로 가게 되지만 공항엔 마석도가 나타나고 마석도는 장첸을 처리한다. 2004년 금천 강력반이 조선족 조직원 30여명을 검거해 경찰에 송치했다는 결말이 뜬다.
클리쉐
범죄도시는 범죄영화의 클리쉐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표현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그 특색을 살린다. 또한 한국 영화에서 강철중 이후로 끊긴 원맨 히어로 캐릭터 액션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객들의 평이 굉장히 좋아서 청불이라는 등급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다. 주연인 마동석은 애드립이 강한걸로 유명하다. 범죄도시는 그의 액션 연출과 대사에서 장점과 매력을 뽑아낸다. 특히 마석도 형사의 재미있는 대사와 유행어로 회자되는 것들이 많다. 마동석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첸 역을 맡은 윤계상의 연기도 일품이다. 대부분의 액션신을 본인이 소화했으며 언변 사투리 또한 호불호가 있었지만 괜찮다는 평이 대다수다. 조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다. 위성락을 맡은 진선규의 연기도 화제다. 신스틸러인 그는 또 다른 매력의 연변교포 연기를 보여준다. 배우의 연기를 비롯해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다보니 장첸보다 무섭다는 평이 많다. 범죄액션 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각본 부분에서 저평가 받는 부분들이 많다. 사실 자세히 보면 각본 역시 액션 영화치고 괜찮다. 대사들의 완성도가 높으며 불필요한 캐릭터가 없고 비중 배분이 효율적이다. 주인공인 장첸과 마석도 곁에는 강력반 동료들과 위성락, 양태가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개성있게 등장하는 3개의 폭력조직,그리고 독사파의 행동대장에게마저 개인적인 스토리가 있다. 게다가 폭력조직에게 당하고 살던 구로구 조선족 시민들 역시 조력자가 되어 준다. 마석도 혼자 활약이 될 수 있었던 스토리가 다양한 인물들의 조력과 활약을 통해 더욱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끌어갈 수 있었다. 또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수 있었던 조선족 vs 한국경찰의 논란을 스토리의 잘잡힌 균형을 통해 피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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